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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17지구 연방의원 선거 전국적 관심

11월 5일 치러지는 선거에서는 연방 의회 선거 결과도 향후 국정 방향을 가늠할 주요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부 경합 지구에서의 결과에 따라 어느 당이 연방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17지구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도 하원 다수당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17개 지역구 중에서 13개는 민주당, 3개는 공화당 우위 지역이 확실한 곳이다. 이들 지역구에서는 현역이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리노이 지역구 중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곳이 17지구다. 하원 전체 의석 435개 중에서 366개는 민주당 혹은 공화당 당선이 유력하고 69개석 결과에 따라 하원 다수당 지위가 확정될 것으로 조사됐는데 일리노이에서는 17지구가 유일하게 경합 지구에 속했다.     일리노이 연방 17지구는 록포드 지역을 중심으로 주 서부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곳이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는 초선인 민주당의 에릭 소렌센(오른쪽)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당시 득표율은 52%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지역구에서 같은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주지사나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이 5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런 이유로 공화당에서는 17지구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역구로 꼽았다. 2020년 인구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조정한 지역구지만 공화당이 유리한 농촌 지역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공화당에는 긍정적이다. 올해 선거에서 공화당은 순회법원 판사 출신인 조 맥그로우(왼쪽)를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최근 선거에서 일리노이 농촌 지역에서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기존 전통적인 지지층이 무너지고 트럼프 지지자들로 바뀌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의 선거 자금 모금 결과 소렌센 의원이 450만달러, 맥그로우 후보가 13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연방의원 지구 일리노이 17지구 일리노이 지역구 의회 선거

2024-10-25

일리노이 연방하원 3명 바이든 사퇴 요구

마이클 퀴글리 연방하원의원에 이어 두 명의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일리노이 10지구 브래드 슈나이더 의원과 17지구 에릭 소렌슨 의원은 지난 11일 바이든의 용퇴를 직접 요청했다.     슈나이더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가 국가를 위해 바친 헌신과 리더십에 무한하게 감사하다"면서도 "하지만 이젠 바통을 넘길 때가 왔고, 다음 세대가 미래를 짊어져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고, 지금 물러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록포드를 포함하는 일리노이 17지구 소렌슨은 별다른 설명 없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사퇴하기를 기대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들에 앞서 일리노이 5지구 퀴글리 또한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지난 6일 바이든의 후보 사퇴와 새 대선 후보의 선출을 요구했다. 민주당 전체 연방하원 의원 가운데 바이든 사퇴를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은 11일 오후 기준 모두 13명이다.     반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 등은 바이든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프리츠커 의 경우 민주당 선거자금모금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 힘든 입장이다.   한편, 바이든은 지난 11일 흔치 않은 단독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여기서 다시 한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를 "부통령 트럼프"라고 부르기도 하고,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다가 엉뚱한 대답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바이든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신이 아직 정정하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부정확한 답변과 흔들리는 모습은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바이든은 이날 "현재 나보다 더 나은 후보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선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고, 아직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다고 믿는다"며 "다만 참모들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0’이라고 말한다면 그 때 사퇴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연방하원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 일리노이 5지구 일리노이 17지구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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